▲ 얀 블라코비츠는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겨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얀 블라코비츠(34, 폴란드)와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32, 폴란드)는 홈그라운드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8에서 블라코비츠는 데빈 클락(27, 미국)에게 2라운드 3분 2초 스탠딩-리어네이키드초크로 서브미션 승리했고, 코발키에비츠는 조디 에스키벨(31,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3-0(30-27,30-27,30-27)으로 판정승했다.

블라코비츠는 최근 1승 4패로 부진했다가 클락을 잡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발키에비츠는 생애 첫 연패에서 빠져나와 다시 타이틀로 향한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아 활짝 웃은 블라코비츠는 마우리시오 쇼군을 연승의 제물로 삼고 싶어 했다. 기자회견에서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다음 경기에서 쇼군과 대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는 연패를 끊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쇼군은 라이트헤비급 랭킹 5위. 지난달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나가지 못했다. 최근 수술을 마치고 재활 중이다.

여성 스트로급 랭킹 3위 코발키에비츠는 랭킹 1위 제시카 안드라데를 겨냥했다. "안드라데가 내가 그와 경기를 거부했다고 말한 적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다. 이번에 붙어 보자"고 했다.

안드라데는 지난 5월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에게 판정패했으나, 지난 9월 클라우디아 가델라를 완파하며 판정으로 이겨 랭킹 1위에 올랐다.

코발키에비츠가 안드라데를 잡으면, 머지않아 타이틀에 재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8에서 폴란드 파이터들의 성적은 4승 2패. 블라코비츠·코발키에비츠와 함께 미들급 오스카 피에코타(27), 라이트급 마르신 헬드(25)가 승리를 차지했다. 피에코타는 조나단 윌슨에게, 헬드는 나스랏 하크파라스트에게 3-0으로 판정승했다.

웰터급 살림 투아리(28)는 월리 알베스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다미안 스타시악(27)은 브라이언 켈러허에게 3라운드 3분 34초에 TKO로 졌으나, 명승부의 주인공으로 뽑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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