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78년 만에 구단 역대 개인 통산 최다 골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아구에로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성공했습니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져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번리전에서 선발로 복귀한 아구에로는 리그 7호 골을 넣으며 맨유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2011년 7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아구에로는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177호 골(정규리그 129골·FA컵 14골·리그컵 4골·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30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시티의 레전드'인 에릭 브룩이 지난 1939년 세운 맨시티 역대 개인 통산 최다 골(177골)과 타이입니다. 78년 만에 브룩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아구에로는 이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맨시티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서게 됩니다.

아구에로의 결승 골을 앞세운 맨시티는 번리에 3-0으로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는 선두 질주를 이어 갔습니다. 
▲ 아구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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