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뉴올리언즈 펠리컨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9-112로 이겼다.

개막 후 2연패 뒤 첫 승. 뉴올리언즈는 최근 두 시즌 각각 개막 후 6연패, 8연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뉴올리언즈는 앤서니 데이비스(27득점 16리바운드)와 드마커즈 커즌스(20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47점 27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즈루 할러데이는 1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LA 레이커스는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가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론조 볼은 8득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이커스 구단 역사상 10개 이상 어시스트를 올린 최연소 선수로 등극했다.

전반을 68-55로 앞선 채 마친 뉴올리언즈는 3쿼터 레이커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조던 클락슨과 브랜든 잉그램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직전엔 카일 쿠즈마의 3점으로 83-94로 3쿼터를 끝냈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뉴올리언즈는 데이비스가 볼의 속공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저지한데 이어 클락슨의 공을 스틸하는 등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는 117-110을 만드는 자미어 넬슨의 장거리 3점포가 터지며 승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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