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유격수 오지환은 아직 상무 지원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환은 1990년생으로 올 시즌이 끝난 뒤 상무에 입단하지 않으면 내년 현역으로 입대해야 할지도 모르는 처지다. 이 때문에 지난해 경찰 야구단에 지원했으나 문신이 문제가 돼 탈락했다. 역시 문신 문제로 경찰에서 탈락했던 1989년생 투수 이대은이 수술 후 재도전에 성공한 반면 오지환은 올해에도 문신을 그대로 남겼다. 시즌 중 수술을 받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경찰 야구단(의무 경찰) 지원이 끝난 가운데 오지환의 선택지는 두 가지 밖에 남지 않았다. 상무 야구단에 들어가거나, LG에 남는 길이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내년 시즌 중간에 열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팀에 뽑혀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이 때문에 오지환이 내년 대표 팀을 목표로 상무에 입단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LG 구단 관계자는 "오지환의 얘기를 들어 보니 성인 대표 팀에 뽑힌 적이 없어 태극 마크가 목표인 건 맞지만, 하지만 군대 때문에 대표 팀에 뽑히고 싶다는 건 아니라고 한다. 선수 본인은 자신의 인생이 걸린 일이라 계속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아직 상무 야구단은 접수를 하지 않고 있다. 다음 달 중순부터 신청을 받을 텐데 그때 결정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익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무 입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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