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 김민선(왼쪽)-이상화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신원철 기자] 고등학생이던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를 경험한 이상화(스포츠토토)에게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 어느 때보다 부담없이 자신의 레이스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동료라는 존재가 그를 더욱 안심하게 만든다. 

이상화는 24일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그동안 올림픽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선발전을 마치고 대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해 보니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겠다. 올림픽에서는 하던 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금메달을 딴)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실수가 없었는데, 지난 시즌에는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먼저 그걸 극복해야 한다. 500m는 기록이 중요한 종목이다. 완벽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을 경기처럼 하고, 경기를 훈련처럼 했다. 먼저 실전 감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지난 시즌에 나왔던 실수들은 기술적 문제라기 보다는 종아리 부상이 원인이었다"면서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고 해서 더 부담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소치 때보다 부담감은 덜하다. 지난 3차례 올림픽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상화는 "올림픽에 나서는 모두의 목표는 금메달일 거다. 지금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그날 어떤 색깔을 걸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완벽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는 거다. (올림픽 2연패에도)절실한 마음은 같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지는 않겠다. 마음을 비우고 하던 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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