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성화 채화 ⓒ 문화관광체육부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첫 손님은 평창동계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될 전망이다.

25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4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에서 채화된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는 다음 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7일간 그리스 전역을 돌며 올림픽 정신을 담는다. 성화 봉송 첫 주자는 관례에 따라 그리스 운동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가 맡았다.

이어 한국인 첫 봉송 주자인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대사 박지성이 성화를 넘겨받고, 전이경 전 국가 대표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등을 거쳐 이달 31일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내리는 성화는 개장 준비가 대부분 끝난 제2터미널로 들어와 임시 성화대에 놓인다.

아직 공식 개장 전이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제2터미널 개장 준비 및 홍보를 위해 이날 잠시 먼저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성화 도착을 환영하는 '성화 맞이 행사'가 열린다.

축하 공연 등 환영 행사를 마치면 성화는 101일간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2,018㎞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성화는 다음 달 2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내려가 2월 8일까지 부산∼울산∼경남∼전남∼광주∼전북∼충남∼대전∼세종∼충남∼충북∼경북∼대구∼경북∼경기∼인천∼서울∼경기∼최북단∼강원 코스를 돌며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성화 봉송에는 7천500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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