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혁(가운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충주, 조영준 기자] 배구 기대주 임동혁(대한항공)이 이끄는 제천산업고(충북)가 전국체전 남고부에서 금메달을 땄다.

제천산업고는 25일 충북 제천시 대원대 민송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 결승전에서 남성고(전북)를 세트스코어 3-2(25-20, 25-27, 25-22, 16-25, 15-10)으로 이겼다.

제천산업고에는 '초특급 고교 유망주' 임동혁이 버티고 있다. 2m의 장신 공격수인 임동혁은 차세대 한국 남자 배구를 이끌어갈 인재로 평가 받고 있다.

임동혁은 지난 9월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임동혁은 고비처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제천산업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제천산업고에는 임동혁 외에 임성진과 정한용 등 걸출한 윙 스파이커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은 남성고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천산업고의 금메달 획득에 힘입은 제천시 선수단은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5개를 거머쥐었다.

제천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전북)가 화성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미들 블로커 이수황(KB손해보험)과 곽명우(OK저축은행)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대학부에서는 인하대학교(인천)가 홍익대학교(세종시)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는 중앙여자고등학교(서울)가 대구여자고등학교(대구)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는 프로 무대에서 은퇴한 김민지(전 GS칼텍스) 이수정 주예나(전 흥국생명) 등이 이끄는 포항시체육회(경북)가 대구광역시청(대구)을 3-1로 꺾고 경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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