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충주, 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8, 인천시청)이 전국체전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은 26일 투표로 이번 대회에서 수영 5관왕에 오른 박태환을 MVP로 뽑았다. 박태환은 유효표 54표 가운데 22표를 얻었다. 박태환은 14표를 획득한 육상 단거리 김국영(26, 광주광역시청)을 따돌리며 MVP를 거머쥐었다.

여자 기계체조 4관왕인 윤나래(20, 제천시청)는 11표, '사격 황제' 진종오(38, KT)는 3표를 받았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400m에서 우승했다. 또한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그리고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전국체전에서만 금메달 30개를 거머쥐었다. MVP 5회 수상은 박태환이 처음이다.

이번 체전에서 박태환은 훈련 기간 부족과 목에 든 담 증세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새로운 한국 기록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함께 열심히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서상일 감독님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를 저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짧은 시간 훈련하고 들어와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 동료들이 잘해주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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