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고등부 정상에 오른 삼일상고 선수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삼일상고가 올 시즌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삼일상고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102-7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삼일상고는 올 시즌 4개 대회(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국체전) 정상에 오르며 고등부 최강임을 재확인 했다.

삼일상고의 골밑을 책임지는 하윤기(18, 202cm)와 이현중(17, 200cm)이 제 몫을 다했다. 하윤기는 38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현중도 25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장기인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물론 외곽에서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주고 수비를 무너트렸다. 전주고는 신동혁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높이에 우위가 있는 삼일상고가 시종일관 경기를 앞서갔다. 삼일상고는 하윤기와 이현중이 장악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외곽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1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전주고는 3쿼터 들어 공격 속도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 대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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