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 불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니콜라 미로티치(26, 208cm)는 계속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팀 훈련 중 동료 바비 포터스와 난투극을 벌인 미로티치가 시카고에 남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트리뷴은 미로티치가 시카고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로티치가 포터스와 한 팀에서 뛰기는 불편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주전 파워포워드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미로티치와 포터스는 지난 18일 팀 훈련 도중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화를 참지 못한 포터스가 미로티치를 향해 주먹을 날리면서 난투극으로 번졌다.

포티스가 날린 주먹에 여러 차례 맞은 미로티치는 턱뼈 골절과 뇌진탕 증세로 6주에서 8주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포티스는 시카고 구단으로부터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자 시카고의 주전 파워포워드는 신인 로리 마카넨에게 돌아갔다. 시카고는 개막 후 3전 전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한편 지난 여름 미로티치는 시카고와 2년 2700만 달러 계약에 서명했다. 미로티치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시카고가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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