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 여름 카이리 어빙(25, 191cm)의 행선지가 뉴욕이 될 수도 있었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어빙은 뉴욕 닉스가 리빌딩 과정을 밟고 있음에도 뉴욕 이적에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어빙이 뉴욕행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재밌다. 바로 집과 가깝기 때문이라는 것. 어빙은 "뉴욕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뉴욕이 내가 사는 집과 가까웠다. 단지 그뿐이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뉴욕의 주전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나는 어빙이 뉴욕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았다"며 "내가 트레이드 대상이 되어 시끄러웠을 때도 난 관심이 없었다. 더욱이 다른 선수들 얘기는 더욱 관심 없다"며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

어빙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구단 프런트에 트레이드 요청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센안토니오 스퍼스, 마이애미 히트 등 많은 팀들이 어빙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승자는 보스턴 셀틱스였다. 보스턴은 아이재아 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어빙을 얻는데 성공했다. 어빙은 올 시즌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16.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미국 프로 농구) 밀워키 벅스 원정 경기에선 24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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