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블랫소(피닉스 선즈)는 곧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트위터 항명 사건의 주인공 에릭 블랫소 영입에 관심을 갖는 팀들이 나타났다.

ESPN에 따르면 피닉스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할 것을 내비친 블랫소에 대해 뉴욕 닉스와 밀워키 벅스, 덴버 너게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닉스는 조만간 블랫소 트레이드와 관해 관심을 보인 팀들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랫소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트위터를 통해 "여기에 있기 싫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 라이언 맥도너 피닉스 단장은 곧바로 블랫소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다음 날 블랫소가 맥도너 단장과 만나 "있기 싫다는 여기는 피닉스가 아니라 미용실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맥도너 단장은 "그 말을 누가 믿겠느냐. 앞으로 그가 우리와 함께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26일에도 맥도너 단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블랫소의 지난 행동을 지적했다. 맥도너 단장은 “블랫소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주위에는 잘못된 조언을 해주는 나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으로부터 블랫소는 계속 잘못된 얘기들을 듣고 있다”고 했다. 맥도너 단장이 지목한 ‘나쁜 사람’은 블랫소를 관리하는 리치 폴 에이전트다.

리치 폴은 르브론 제임스, 존 월, 벤 시몬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에이전트계의 큰 손이다. 특히 구단을 압박해 대형 장기 계약을 이끌어내기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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