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인 골든스테이트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 패배 과정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나왔기에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스티브 커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점을 꼬집었다. 커 감독은 27일 '머큐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정신적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몇 가지 플레이를 패턴 플레이로 풀어간다. 그런데 갑자기 한 선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 완벽한 패턴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적이 있다. 박스 아웃도 없다. 정신적인 부분의 문제가 크다. 그게 우리의 현 문제점이다"라고 꼬집었다.

커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에서 벗어난 플레이가 많다고 말했다. "우리는 박스 아웃을 해야 한다. 수비 마지막 상황에서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에 참여해야 한다. 노력과 집중,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커 감독의 말이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는 안일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거나 무리한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커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트레이닝 캠프처럼 뛰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알리고 있다. 우승 이후 중국 방문 등 여러 행사로 연습 부족과 집중력 저하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나는 모양새.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골든스테이트의 위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언제쯤 제 실력을 뽐낼 수 있을까. 2연패를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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