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가 드디어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19에서 에드손 바르보자(31, 브라질)와 대결한다.
바르보자가 이 소식을 먼저 알렸다.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19 공개 계체에 앞서 열린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방금 전 누르마고메도프와 12월 31일 싸운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회가 와 기쁘다. 전쟁 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공식 발표가 나왔다. UFC 브라질 홈페이지(www.ufc.com.br)는 "모두가 바라던 경기가 이제 확정됐다"고 밝혔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라이트급 랭킹 2위, 바르보자는 랭킹 3위다.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이 통합 타이틀전을 가져 최강자를 가리면, 누르마고메도프와 바르보자의 경기 승자가 다음 도전자가 될 수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219에서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전을 갖고 싶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명분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4전 24승 무패 전적을 자랑한다. UFC에서 8연승 하고 있다. 레슬링이 강력하다. 그의 테이크다운 공세를 버틴 상대가 없었다.
바르보자는 23전 19승 4패의 타격가다. 킥복싱 전적도 28전(25승 3패)이나 된다. 앤서니 페티스·길버트 멜렌데즈·베닐 다리우시를 꺾어 3연승 중이다.
전형적인 그래플러와 스트라이커의 대결이 될 전망.
그러나 바르보자는 "모두가 그의 스타일을 안다. 난 종합격투기 선수다. 그라운드로 가도 두렵지 않다. 그라운드에서 내가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난 히카르도 알메이다에게 주짓수 갈색 띠를 받았다. 상대들이 날 테이크다운 하지 못해 내 주짓수 실력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난 준비됐다. 모두가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UFC 219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다. 밴텀급 도미닉 크루즈와 지미 리베라,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과 닐 매그니, 라이트헤비급 칼릴 라운트리와 고칸 사키 등이 이 대회에서 대결한다.
아직 메인이벤트가 발표되지 않았다. 크리스 사이보그와 홀리 홈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 추진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가 출전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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