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러브(왼쪽)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스몰라인업을 포기했다.

ESPN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터런 루 감독이 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이라 밝혔다. 시즌 개막 후 5경기를 소화한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4번째 선발 명단 변화를 줬다.

뉴올리언스전에서 클리블랜드는 데릭 로즈, JR 스미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트리스탄 톰슨이 먼저 나선다. 로즈를 제외하면 지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경기에서 클리블랜드가 보여준 선발 명단과 같다.

바뀐 선발 명단에서 먼저 주목할 것은 로즈의 복귀. 로즈는 지난 21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은 후 내리 결장해 왔다.

또 하나는 개막 후 줄곧 선발 출전했던 제이 크라우더의 벤치행이다. 루 감독은 그동안 크라우더, 제임스, 러브를 동시에 내보내는 스몰라인업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러브가 부담감을 느끼며 지난 시즌 37.3%였던 3점슛 성공률이 24%까지 내려갔다.

루 감독은 "러브가 센터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오랜 시간 코트 위에 내보내기 어려웠다. 줄어든 출전 시간이 러브의 슛감에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한다. 선발명단 변화를 통해 러브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브의 올 시즌 출전 시간은 평균 28.8분으로 30분이 채 안됐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명단은 고관절 부상으로 재활 중인 아이재아 토마스가 돌아오면 또 한 번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3승 2패로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인 클리블랜드가 이번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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