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의 올림픽 행사에서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연아 ⓒ 고양종합운동장,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고양시,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7)가 모처럼 대중 앞에 나섰다.

김연아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년 코카콜라 모두의 올림픽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이 대한체육회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와 전 축구 대표 팀 감독 차범근 펜싱 남현희, 유도 최민호 등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스포츠 스타들과 어우려져 다양한 종목을 경험한다. 이날 개회식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는 "많은 학생들에게 스포츠로 평창 올림픽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었이냐는 질문을 받은 김연아는 "어떤 분야에서든 청소년들이 즐거움을 찾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 모두의 올림픽 행사에서 공동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연아 ⓒ 고양종합운동장, 스포티비뉴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당시 여자 싱글 최고 점수였던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은퇴와 현역 유지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빙판에 복귀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이듬해 열린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빙판을 떠난 김연아는 홍보 대사로 평창 올림픽을 맞이한다. 그는 "선수가 아닌 홍보 대사로 평창 올림픽을 맞이하게 됐다. 예전과는 경험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과 홍보 대사로 기회를 얻었는데 출전하는 서누들이 모두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동 인터뷰는 취재진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주최 측에서 정해진 질문 만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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