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전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로 농구) 홈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120-117로 이겼다.

케빈 듀란트는 3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테픈 커리는 야투 난조 속에도 20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워싱턴은 오토 포토 주니어가 29득점 10리바운드, 존월이 20득점 14어시스트로 모두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골드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과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은 신경전을 벌인 끝에 퇴장 당했다. 2쿼터 19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빌이 그린의 얼굴을 가격했고 그린도 맞받아치며 양 팀 선수들이 코트 구석에 뒤엉켰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후 그린과 빌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워싱턴에 끌려갔다. 월을 중심으로 한 워싱턴의 빠른 농구를 막지 못하며 10점 차 이상 뒤졌다. 워싱턴은 월과 마신 고탓의 2대2 플레이로 그린이 빠진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가 경기를 뒤집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컸다. 옴리 카스피는 외곽에서 3점과 어시스트를 올렸고 데이비드 웨스트는 골밑에서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케빈 루니는 점수 차를 벌리는 덩크슛을 연속으로 꽂았다.

워싱턴은 월의 속공 돌파 득점과 반칙 작전을 통해 끝까지 추격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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