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면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IOC는 27일 RFA에 "북한올림픽위원회가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원한다면 장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올림픽 솔리더리티'(Olympic Solidarity)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알렸다.

IOC는 "북한올림픽위원회를 자격을 갖춘 종목과 훈련 캠프에 참여시키기 위해 IOC가 국제스키연맹(FIS),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협약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솔리더리티는 IOC가 올림픽 중계권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하는 자금으로 올림픽에 대한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NOC(국가 올림픽위원회)에 선수 육성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

IOC는 "이미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유망주 그룹을 올림픽 예선과 훈련에 참여시키기 위해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조직했다"며 "위원회는 북한올림픽위원회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북한 선수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205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청ㅍ받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14년 소치 동계ㅍ올림픽에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참가하지 못했으나 지난 9월 대성산체육단 소속 렴대옥-김주식 조가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출전권을 따 이들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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