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닝 프라이(왼쪽), 제이 크라우더(가운데), 드마커스 커즌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압승을 거뒀다.

뉴올리언스는 29일(한국시간)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23-101로 이겼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뉴올리언스 트윈타워였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29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 14리바운드 3블록을 보탰다. 

특히 커즌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커리어 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외곽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골밑이면 골밑, 외곽이면 외곽 모두 생산성이 뛰어났다.

코칭 스태프는 예전부터 커즌스의 패스 센스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커즌스는 10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유기적인 볼 흐름을 유지했다. 그 덕분에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최다 어시스트(33개)를 기록할 수 있었다.

커즌스는 악마의 재능이라 평가받는다. 뛰어난 재능에도 좀처럼 마인드 콘트롤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화가 났을 때 자멸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기분이 좋을 때는 누구보다 기량이 뛰어나다. 그 기세를 경기력으로 이어가기 때문. 이날 커즌스의 흥과 경기력은 어느 때보다 좋았다. 그 결과 트리플더블과 함께 클리블랜드를 꺾는 데 큰 공을 세우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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