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95-87로 이겼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15점 17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고, 레지 잭슨(15점), 토바이어스 해리스(12점), 에이브리 브래들리(12점)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디트로이트는 골밑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페인트존 득점(38-22)과 속공(22-7)에서 클리퍼스에 앞서며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디트로이트는 골밑의 강점을 그대로 이어갔다. 페인트존 득점 16-6으로 앞설 정도로 확률 높은 공격을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야투 감각이 아쉬웠다. 하지만 자유투 10개를 얻으며 기세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2쿼터 들어 클리퍼스가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 덕분이었다. 11점 4리바운드로 속공과 세트 오펜스 상황 모두 존재감이 탁월했다. 여기에 오스틴 리버스까지 터졌다. 주전 슈팅가드로 나온 그는 전반전에만 3점슛 5개를 포함, 17점을 터뜨리며 득점 리더로 나섰다. 클리퍼스가 전반전까지 55-45로 10점차 리드를 안았다.

후반전은 비슷한 흐름이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득점 경쟁을 펼쳤다. 고득점 경기는 아니었지만 서로 확실한 공격 기회를 잡아가려고 노력했다.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디트로이트가 점점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앤서니 톨리버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인 덕분이었다. 클리퍼스와 치열한 골밑 싸움에서 박스아웃으로 도움을 준 이후 3점슛에 성공하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클리퍼스는 마지막 추격전을 노렸다. 4쿼터 1분 30초를 남기고 다닐로 갈리날리가 3점슛을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으나 이후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과 다닐로 갈리날리 등 주축 선수가 부진하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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