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문로, 글 한준 기자, 영상 정찬 기자] “최종 사인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 감독은 30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를 상대할 23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대표 팀 구성만큼 관심이 모인 것은 외국인 수석 코치와 피지컬 코치 영입 상황. 신 감독은 “아마 11월달부터는 합류할 것”이라며 “거의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고 최종 사인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아직 계약서 사인으로 ‘확정’하지 못해 이름을 알라지 못했지만, 신 감독은 “월드컵도 두 번이나 나갔고, 유로도 두 번 나가서 우승 경험이 있는 코치”라고 실마리를 제공했다. 

유로와 월드컵에 모두 참가한 점에서 유럽 출신이고, 우승 경험이 있다면 스페인 출신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로2008, 유로2012 대회는 스페인이 우승했고, 유로2016은 포르투갈이 우승했다. 포르투갈은 최근 우승했고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도 우승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코칭 스태프를 전면 개편했다.

▲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더 오래 전에 활동한 인물일 수도 있다. 유로2004 대회 우승은 그리스가 이뤘다. 유로2008, 유로2012 대회까지 3연속 본선에 올랐다. 그리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참가해 한국과 경기한 바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도 참가했다.

신 감독은 “이르면 다음주에 입국하지 않을까 싶다. 나한테 상당한 도움, 우리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외국인 코치의 정체는 콜롬비아와 경기 이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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