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테토쿤포(밀워키 벅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7-18시즌 초반 가장 무서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바로 야니스 아테토쿤포(밀워키 벅스)다. 그는 평균 39.0분을 뛰면서 34.7점 10.7리바운드 5.5어시스트 2.0스틸 1.0블록 FG 63.1%를 기록 중이다.

그는 211cm의 포워드다. 포지션이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어렵다. 때로는 포인트가드처럼, 때로는 스몰포워드처럼 뛴다. 수비에서는 골밑 수비까지 책임질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아테토쿤포의 장점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활용한 골밑 돌파다. 상대를 몸을 밀친 이후 유로스텝을 밟아 골밑에서 마무리한다. 포스트업 이후 긴 팔로 올려놓는 레이업도 일품이다. 이러한 존재감이 페인트존에서 100% 이상 발휘되고 있다. 

실제로 '노먼 트랜스크립트'는 아테토쿤포의 페인트존 득점이 샤킬 오닐급으로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재 아테토쿤포의 평균 페인트존 득점은 23.7점인데, 오닐은 1999-00시즌 22.5점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NBA.com은 1999-00시즌부터 구역별 득점을 세분화했다. 해당 시즌부터 집계된 수치를 보면 아테토쿤포의 평균 페인트존 득점이 역대 1위다. 2000년대 최고의 센터로 불린 오닐보다 아테토쿤포의 득점이 더 많은 것.

물론 시즌 초반이기에 아테토쿤포의 득점이 감소될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럼에도 현재 기세는 오닐 못지않다는 점이 놀랍다. 특히 센터가 아닌 포워드 자원이 골밑 안쪽을 손쉽게 오간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 아테토쿤포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테토쿤포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으로 데뷔 초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기술을 갖추면서 더욱 무서운 선수로 성장 중이다. 과연 아테토쿤포의 기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의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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