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유재하. 제공|유재하 장학재단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가수 고(故) 유재하의 30주기를 맞이했다.

고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 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다. 고인은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강변북로 부근에서 지인의 차를 타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한 택시와 부딪혀 사고를 당했다.

이에 사망한 해 8월 발매한 데뷔 음반 '사랑하기 때문에'는 후속이 없는 유일무이한 유작이 돼버렸다. 타이틀곡 '사랑하기 때문에', 수록곡 '그대 내 품에' 등 총 9곡이 담긴 음반은 발매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이후에 빼어난 명곡이라는 재평가를 받았다.

30주기에도 고인을 향한 추모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후배 가수들이 의기투합하기로 한 것. 작곡가 김형석은 추모 음반의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다. 디자인에는 30년 전 고 유재하의 음반 커버 작업을 맡았고, 현재 유명 설치 미술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서도호 작가 등이 참여한다.

참여 가수들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유재하 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음반에는 아이돌 그룹부터 발라드, 힙합, 알앤비 등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활약 중인 국내 대표 선후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반은 11월 중순 발매된다. 발매에 앞서 트랙 리스트와 참여 가수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