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현재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벤 시몬스(21, 208cm)의 욕심이 끝이 없다.

데뷔 시즌을 뛰고 있는 시몬스는 올 시즌 평균 18.4득점 9.1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벌써부터 많은 농구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시몬스는 현재 자신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다.

시몬스는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했던 나의 플레이보다는 못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자신을 질책했다. 처음 NBA(미국 프로 농구) 무대를 밟는 소감을 묻는 질문엔 "NBA에 있다는 건 정말 엄청나다. 여기서 농구를 할 수 있어 정말 좋고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득점, 패스, 리바운드, 스틸 등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시몬스의 유일한 약점은 3점슛이다. 야투 성공률이 50%가 넘어가지만(53.5%) 대부분 돌파에 의한 득점이다. 지금까지 3점슛은 단 6개 시도했으며 모두 실패했다. 시몬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최근 슛 연습에 한창이라고 알리며 "슛을 장착한다면 날 막기 더 어려워 질 거다"고 말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된 시몬스는 오른쪽 발목 골절로 2016-17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오랜 재활 후 코트로 복귀한 시몬스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필라델피아도 시몬스의 활약 속에 3승 4패로 선전하고 있다.

한편 시몬스는 데뷔 후 7경기 연속 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올리며 앨번 아담스, 스티브 프랜시스, 크리스 폴과 함께 이 부분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분 최장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10경기 연속)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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