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최근 다음 경기 협상에 들어간 듯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도 분위기상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33, 미국)과 결판을 내야 한다는 걸 느끼는 모양이다.

맥그리거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코너 맥그리거: 노토리어스'의 개봉을 앞두고 1일(이하 한국 시간) 아일랜드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ie)'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퍼거슨과 통합 타이틀전이 다음 경기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모두가 나와 붙고 싶어 한다. 여러 스포츠, 여러 단체, 여러 도전자들이 날 원한다. 늘 그래왔기 때문에 익숙하다. 내가 지금 관심 있는 건 UFC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이다. 잠정 챔피언벨트를 가진 선수가 나왔다. 다음 경기로 통합 타이틀전이 될 것 같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1월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 방어전은 한 번도 치르지 않았다.

지난달 8일 UFC 216에서 케빈 리를 트라이앵글초크로 잡은 퍼거슨과 만나면, 그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 된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다른 가능성들도 열어 두고 있다. 퍼거슨을 1순위로 놓으면서도 네이트 디아즈의 이름은 빼먹지 않았다.

"디아즈와 3차전 확률도 있다. 디아즈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다. 복싱 선수를 옥타곤으로 불러 싸울 수 있다. 복싱 경기도 가능하다. 수많은 가능성이 있다"며 "잠정 챔피언과 붙는 게 다음일 것 같다. 우리는 최근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가 다음 달 31일 UFC 219에 출전하길 바란다. UFC 219의 메인이벤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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