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릴 오카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팀의 미래라 불린 자릴 오카포(22, 211cm)와 마리오 헤조냐(22, 203cm)가 소속 팀과 떠날 처지로 변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오카포에게 4년차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랜도 매직 역시 헤조냐와 팀 옵션 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필라델피아와 올랜도는 올 시즌 오카포와 헤조냐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지만 관심을 보인 팀은 없었다.

오카포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다. 큰 키와 골밑에서의 묵직한 움직임 등 리그에 몇 안 되는 정통 빅맨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슛 거리가 짧고 제한된 공격 움직임으로 전술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게 문제였다. 여기에 조엘 엠비드(23, 213cm)가 주전 센터 자리를 꿰차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 마리오 헤조냐(올랜도 매직).
크로아티아 출신 유망주 헤조냐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올랜도에 입단했다. 유럽 출신답게 기본기가 탄탄하고 포지션 대비 탄탄한 신체능력과 운동신경이 돋보였다. 하지만 떨어지는 야투성공률로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동포지션에 애런 고든, 에반 포니에 등과 비교당하며 주요 로테이션 멤버에서 제외됐다.

한편 뉴욕 타임즈의 마크 스테인에 따르면 오카포는 구단에 바이아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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