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멜로 앤서니가 떠난 자리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가 메우고 있다.

포르징기스는 현재 평균 29.3점 8.3리바운드 1.7블록 FG 47.8% 3P 36.4%를 기록,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평균 득점은 리그 3위일 정도로 그 기세가 무섭다. 지난 시즌 18.1점을 기록했던 선수가 1년 만에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것. 앤서니가 떠나면서 1옵션 자리를 맡자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제프 호나섹 감독은 이런 포르징기스를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포르징기스는 미드레인지와 골밑 안쪽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집중력이 뛰어나다. 상대가 외곽슛 콘테스트를 위해 아무리 괴롭혀도 득점에 성공한다. 그는 정말 막기 힘든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동료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덧붙였다. "포르징기스는 221cm다. 그런 선수가 드리블도 하고 외곽에서 움직일 줄도 안다.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다." 하더웨이 주니어의 말이다.

포르징기스의 운동 열정은 누구보다 대단하다. 오프시즌마다 자신의 무기를 하나씩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작년에는 코어 근육 강화와 드리블 이후 슈팅에 매진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유로 바스켓에 출전했다. 라트비아를 대회 5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활약이 뛰어났다. 

포르징기스는 오프시즌 훈련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힘이 좋아지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게 쉬워졌다. 슛을 던질 때 균형 잡기도 좋다"라며 "상대가 아무리 콘테스트하고 부딪혀도 득점에 성공할 수 있다. 더욱 편해졌다. 골밑 안쪽에서 움직이는 게 쉬워졌다"라고 말했다.

포르징기스는 필 잭슨 前 사장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잭슨 사장이 떠나면서 포르징기스는 다시 뉴욕에 충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마음을 경기력으로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 과연 그는 시즌 내내 현재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1옵션 포르징기스의 열정이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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