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최고의 앙숙, 코디 가브란트와 TJ 딜라쇼가 드디어 만난다.

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둘의 대결은 UFC 213에서 예정돼 있었으나, 가브란트의 부상으로 취소된 바 있다.

한때 ‘팀 알파메일’에서 함께 훈련하는 동료였던 이들은 딜라쇼가 팀을 떠나면서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됐다.

가브란트는 UFC 217 기자회견에서 딜라쇼가 팀 알파메일을 떠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딜라쇼는 "난 그냥 그들이 계속 떠들게 내버려 둔다. 말하면 할수록 스스로 바보 같아 보일 것"이라고 받아쳤다.

'떠난 자' 딜라쇼가 가브란트의 벨트를 빼앗을지, '남은 자' 가브란트가 챔피언 자리를 지킬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UFC 217은 오는 5일 일요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온라인 독점 생중계된다.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도 볼 수 있다.

▲ 코디 가브란트와 TJ 딜라쇼는 예전 동료였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으르렁거리며 싸운다.

둘의 대결을 포함해 UFC 217에는 타이틀전 3경기가 예정돼 있다.

메인이벤트는 마이클 비스핑의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으로,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와 격돌한다. 비스핑은 옥타곤 20승으로 UFC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지만, 'UFC 역사 최약체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스핑은 생피에르를 압도하고 잠정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까지 꺾어야 '오명'을 벗을 수 있다.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은 랭킹 4위 로즈 나마유나스를 맞아 6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옌드레이칙이 이기면 여성 밴텀급 전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여성 타이틀 최다 연속 방어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관계자는 "'UFC 217 승자 맞히기'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옌드레이칙이 90%로 몰표를 받고 있고, 비스핑과 생피에르는 각각 56%, 43%를 받아 접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UFC를 비롯해 NBA, WTA, 유럽 축구 등을 서비스하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의 월 이용료는 TV 채널 시청이 가능한 '베이식' 월 9,800원(부가세 별도), VOD까지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스탠더드' 월 12,000원(부가세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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