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코트 위에서 고든 헤이워드의 모습을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고든 헤이워드(27, 203cm)의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헤이워드는 지난달 18일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1쿼터 5분 15초 만에 큰 부상을 입었다. 팀 동료 카이리 어빙의 엘리웁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며 큰 고통을 호소한 것. 부상 직후 들것에 실려 코트를 나간 헤이워드는 이후 헬리콥터를 타고 보스턴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은 헤이워드는 시즌아웃이 유력해보였지만 이번 시즌 내에 복귀를 강력히 희망했다. 하지만 2일(한국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8-19시즌에 돌아올 것을 알리며 사실상 시즌아웃임을 언급했다.

헤이워드는 특히 부상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점프 후 착지할 때 큰 고통은 없었다. 하지만 다친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다. ‘이건 좋지 않아. 뭔가 문제가 있어’라고 생각했다. 나는 패닉에 빠졌다. 이후 갑자기 큰 통증이 몰려왔다.”

▲ 고든 헤이워드.
당초 인대에는 손상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검사 결과는 달랐다. 헤이워드는 부상 직후 왼쪽 발목 뼈와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헤이워드는 수술 후 자신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준 여러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메일로 응원을 보낸 코비 브라이언트, 버락 오바마를 비롯해 보스턴 셀틱스 구단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처음 합류했지만 구단은 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항상 안부를 물어왔고 바쁜 스케줄 중에도 병원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헤이워드는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해 팀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단은 이미 내가 올 시즌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나에게 힘을 불어 넣어줬다. 또 내가 보스턴의 한 구성원임을 느끼게 해줬다.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겠다. 보스턴 젊은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한편 3일 헤이워드는 부상 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나 인터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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