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시몬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벤 시몬스가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19-109로 이겼다.

시몬스가 이번에도 맹활약했다. 19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가 모자랐다.

데뷔 후 8경기 연속 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시몬스는 앨번 아담스, 스티브 프랜시스, 크리스 폴을 제치고 이 부분 단독 2위에 올랐다. 오스카 로버트슨(10경기)의 기록과도 2경기로 좁혀들었다.

시몬스는 승부가 갈린 경기 막판엔 호쾌한 슬램덩크슛을 터트리며 홈팬들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시몬스는 "덩크슛을 좀 더 해야겠다"며 "아직 우리 팀은 좋아질 부분이 더 많이 있다. 앞으로 훨씬 더 재밌는 팀이 될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 외에도 조엘 엠비드(21득점 12리바운드), 로버트 코빙턴(22득점)이 4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애틀랜타는 데니스 슈뢰더(25득점 9리바운드)와 터린 프린스 (17득점 11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해가 데뷔 시즌인 시몬스는 평균 18.4득점 7.7어시스트 9.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선 평균 22득점 9리바운드 8.7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무적인 건 시몬스의 활약이 팀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4승 4패(공동 8위)로 어느덧 동부 콘퍼런스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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