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륵 신세가 된 자릴 오카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갖고 있자니 딱히 쓸데가 없고 그냥 주자니 아깝다. 필라델피아가 오카포에게 갖는 심정이 이러지 않을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자릴 오카포의 바이아웃 요청을 거절했다. 오카포는 바이아웃으로 자유계약시장에 나간 뒤 타 팀과 계약을 맺으려 했었다.

ESP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브라이언 콜란젤로 단장은 계속해서 오카포 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오카포의 반대급부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원했지만 협상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자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으로 가치를 낮췄다. 오카포가 주장했던 바이아웃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몇몇 팀들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릭 블랫소를 처리하려는 피닉스 선즈가 필라델피아와 오카포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가 오카포 트레이드와 관련해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은 만큼 조만간 타팀과의 물밑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오카포와 4년차 옵션 계약을 실행하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오카포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된다. 오카포가 올 시즌 받는 연봉은 52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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