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112-92로 이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까지 50-55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경기 첫 리드를 안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러한 기세를 경기 끝까지 이어 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2017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에 4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가 그 위엄을 이어 갔다.

골든스테이트의 주축 3총사는 모두 20점 이상에 성공했다. 케빈 듀란트가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테픈 커리가 21점 8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일정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파울과 턴오버 등으로 흐름을 내주는 경우도 있었다.

클레이 톰슨은 달랐다. 경기 내내 꾸준했다. 그는 31분을 뛰면서 2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FG 64.7%(11/17) 3P 62.5%(5/8)로 활약했다. 팀이 필요할 때 정확한 외곽슛으로 공격 흐름을 도왔다.

그의 장점은 볼 소유 시간이 적지만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패스를 받아 던지는 캐치 앤드 슛에 특화된 선수다. 톰슨은 이번 시즌 캐치 앤드 슛 득점 리그 1위(12.4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해당 부문 1위(11.5점)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의 달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역시 톰슨은 볼 소유 시간을 줄이면서 간결한 움직임을 도왔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을 계속 이어 가며 샌안토니오의 로테이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 결과 화려한 볼 흐름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어시스트 부문에서 30-19로 크게 앞섰고, 야투 성공률(51.8%)과 3점슛 성공률(50.0%) 모두 효율이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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