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클리블랜드는 4일(한국시간)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 경기에서 130-12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화력 농구를 펼쳤다. 이번 시즌 최다 전반전 득점(74점)을 기록하는 등 손끝 감각이 뜨거웠다. 가장 뜨거운 감각을 선보인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그는 5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1쿼터 두 팀의 득점 대결이 폭발했다. 두 팀 합계 78점이 터졌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15점)와 데릭 로즈(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77.3%로 폭발했다. 워싱턴도 만만치 않았다. 마친 고탓이 11점을 넣으며 득점 리더로 나섰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 안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제이 크라우더와 제임스가 각각 9점을 넣으며 2쿼터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 약간의 틈이 생기긴 했다. 브래들리 빌이 내외곽을 오가며 10점을 넣었는데, 그 이상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결과, 클리블랜드가 74-66으로 앞섰다.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이를 이끈 선수는 제임스였다. 12분 동안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워싱턴은 수비가 아쉬웠다. 브래들리 빌이 11점을 넣으며 공격에서 활로를 뚫었지만 수비에서 번번이 쉬운 득점을 내줬다. 

워싱턴은 4쿼터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수비 조직력은 여전했다. 빌이 4쿼터 12점으로 추격전을 이끌었으나 1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또한 위기의 순간 터진 제임스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한 부분도 컸다. 제임스는 4쿼터 동안 19점을 몰아넣으며 연패 탈출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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