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펄펄 날았다. 

클리블랜드는 4일(한국시간)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 경기에서 130-12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화력 농구를 펼쳤다. 이번 시즌 최다 전반전 득점(74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그는 43분을 뛰면서 5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제임스는 경기 초반부터 감각이 뜨거웠다. 속공, 세트 오펜스 가리지 않고 득점력이 좋았다. 매번 아쉬웠던 자유투도 완벽했다. 이날 자유투 9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3점슛도 4개 중 2개를 넣으며 정확한 야투 감각을 뽐냈다.

이날 제임스는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했다. NBA 역사상 최연소로 통산 29,000점을 넘기게 된 것. 또한 50점 이상 경기를 11번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NBA 역사상 6번째로 많은 수치. 이 부문에서 앨런 아이버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며 걱정이 커졌다. 공수 양면에서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을 끊기 위해 제임스는 마음을 먹고 나왔다. 마음을 먹은 제임스는 누구보다 강하고 무서웠다. 결국 제임스는 57점을 폭발하며 워싱턴을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