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머는 FA 전 마지막 시즌인 올해 162경기에 전부 출전해 타율 0.318, 출루율 0.385, 장타율 0.498을 기록했다. 세 부문 모두 커리어 하이다. 홈런은 지난해에 이어 25개로 이 역시 데뷔 후 최다(타이)기록. 통산 성적은 타율 0.284, 출루율 0.342, 장타율 0.439이며 홈런은 127개를 쳤다.
보스턴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적은 홈런을 친 팀이었다. 168개. 25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팀 내 홈런 1위는 24개를 기록한 무키 베츠. MLB.com은 (2년 연속 25홈런을 기록한)호스머의 장타력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보스턴 주전 1루수였던 미치 모어랜드는 호스머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됐다. 핸리 라미레즈가 1루수 전향 후 지난해 133경기 1,145이닝을 뛰었지만 올해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1루수로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1루 수비는 대부분 모어랜드가 맡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호스머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