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충훈 PD·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CM 펑크에게 종합격투기를 가르친 미키 갈(25, 미국)이 첫 번째 쓴잔을 마셨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17 웰터급 경기에서 랜디 브라운(27,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0-3(28-29,28-29,27-29)으로 판정패했다.

2라운드 톱포지션을 잡고 브라운을 괴롭혔지만, 1·3라운드에서는 반대로 브라운에게 톱포지션을 빼앗겼다.

갈은 프로 1승으로 옥타곤에 진출한 뒤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마이크 잭슨, CM 펑크, 세이지 노스컷을 모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았다.

▲ 미키 갈이 랜디 브라운에게 톱포지션을 내주고 힘겨워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운에게는 백포지션을 잡지 못했다. 브라운은 갈에게 뒤는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방어에 주력했고, 일단 톱포지션에 올라가면 유리한 자세를 지켰다.

둘은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여러 중소 대회를 돌면서 유망주를 발굴하는 프로그램 '싸움을 찾아서(Looking for a fight)' 출신들이다.

걸어온 길은 조금 달랐다. 갈은 비교적 쉬운 상대와 연승을 쌓아 온 반면, 브라운은 험하게 자랐다. 맷 드와이어, 에릭 몬타뇨, 브라이언 카모지에게 이겼고 마이클 그레이브스, 벨랄 무하마드 등에게 졌다.

브라운은 프로 10승째(2패)를 따내고 강자들과 경쟁하며 키운 실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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