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뉴욕 닉스가 달라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은 큰 변화를 맞았다. 그동안 구단 안팎에서 뉴욕을 이끌던 필 잭슨 사장과 팀 내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가 모두 팀을 떠난 것이다.

시즌 개막 전 모두들 뉴욕의 부진을 예상했다. 앤서니를 내보내며 리빌딩에 들어간 만큼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뉴욕의 새로운 프렌차이즈 스타로 거듭나며 뉴욕의 비상을 이끌고 있다.

포르징기스는 이번 시즌 평균 29득점 7.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18.1득점)에 비해 평균 득점이 11점 가까이 오르며 평균 득점 3위에 올라있다. 특히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뉴욕은 4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포르징기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과는 다른 느낌이다. 우리는 코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수비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승부욕과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 지난 시즌에는 보기 힘들었던 점이다”며 달라진 뉴욕의 모습을 설명했다.

앤서니의 이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다들 알다시피 앤서니는 뉴욕의 리더이자 중심이었다. 그가 떠났다는 것만으로도 뉴욕은 큰 변화를 맞았다. 사실 앤서니가 좀 더 팀에 남길 원했다. 아직 앤서니에게 배울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새로운 도전을 지지한다. 지금도 앤서니와 연락하고 있는데 오클라호마시티로 간 것을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포르징기스는 뉴욕 생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농구는 내 인생에 전부다. 농구 외적으로는 관심이 없다. 개인적으로 뉴욕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뉴욕은 세계 최고의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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