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충훈 PD·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월트 해리스(34, 미국)는 지난달 8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6에서 데릭 루이스의 대체 선수로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경기했다.
대회 당일 루이스가 허리 통증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급하게 구멍을 메웠다.
해리스는 베우둠의 암바에 걸려 서브미션으로 졌고, 원래 계획된 마크 갓비어(33, 영국)와 경기는 취소됐다.
하지만 곧 일정이 다시 잡혔다. 두 선수는 5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17 헤비급 경기에서 만났다.
그런데 찜찜하게 끝났다. 해리스가 클린치에서 찬 니킥이 갓비어의 급소로 들어갔다. 심판이 중단 사인을 외쳤는데, 여기서 해리스가 심판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갓비어의 안면에 하이킥을 찼다. 반칙이었다.
갓비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 속행이 힘들다는 의사를 밝혔다. 링닥터가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28초, 갓비어의 반칙 승리.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있던 해리스는 억울하다며 울상을 지었다.
갓비어는 2연승을 달려 전적 13승 3패가 됐다. 해리스는 27일 만에 2연패 하고 전적 10승 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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