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4, 미국)가 UFC 신예에게 졌다.

헨드릭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17 미들급 경기에서 파울로 코스타(26, 브라질)에게 2라운드에 1분 23초에 TKO로 졌다.

헨드릭스는 한 체급 아래인 웰터급 출신인 반면 코스타는 5년 전부터 미들급에서 꾸준히 경쟁하던 파이터. 힘 차이가 뚜렷했다. 또 코스타가 7cm 이상 크고 긴 리치 차이도 확연했다.

헨드릭스는 경기 내내 맞다가 2라운드 중반 코스타에게 왼손 훅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레슬링도 통하지 않았다.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기 어려울 정도로 코스타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2013년부터 1년 동안 UFC 웰터급 챔피언을 지냈던 헨드릭스는 감량고를 겪다가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지난 2월 헥터 롬바드와 미들급 데뷔전에서 이겼으나 지난 6월 팀 보에치에게 이어 코스타에게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하다. 미들급에서도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

코스타는 헨드릭스를 전방위로 압도하고 UFC 두 번째 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다. 통산 11승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코스타는 "내가 브라질 격투기의 새 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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