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1, 미국)가 왕좌를 되찾았다.

딜라쇼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17 코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 코디 가브란트(26, 미국)와 경기에서 2라운드 2분 41초에 TKO로 이겼다.

지난 1월 도미닉 크루즈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던 딜라쇼는 약 1년 10개월 만에 챔피언벨트를 탈환했다.

가브란트의 묵직한 펀치에 맞아 한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스피드를 잃지 않았고 2라운드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 내내 속도를 살려 가브란트를 압박하던 딜라쇼는 2라운드에서 왼발 헤드킥을 적중해 가브란트를 쓰러뜨렸다.

털고 일어났지만 큰 충격이 있었던 듯 가브란트는 반응도가 떨어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딜라쇼가 왼손 훅을 터뜨렸다. 이어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 승리로 딜라쇼는 UFC 밴텀급 11번째 승리를 챙겼다. 도미닉 크루즈(12승)에 이어 UFC 역대 2위다. 통산 전적은 15승 3패가 됐다.

지난해 12월 크루즈를 이기고 챔피언에 올랐던 가브란트는 타이틀 1차 방어에 실패했다. 데뷔하고 첫 패. 통산 11승 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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