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 밴 건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99% 가짜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스탠 밴 건디 감독이 최근 퍼진 트레이드 루머를 일축했다.

얼마 전, 디트로이트가 트위터 항명 사건으로 에릭 블랫소를 트레이드 하려는 피닉스 선즈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트로이트는 블랫소에 관심이 있고 피닉스는 래지 잭슨과 유망주 또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를 전해들은 밴 건디 감독은 잭슨을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디트로이트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어제(트레이드 소문이 터진 날)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연습을 앞두고 잭슨과 블랫소가 트레이드 된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집에 가서 잭슨에게 전화를 걸어 블랫소와 트레이드 되는 일은 없을 거라 말했다. 트레이드 소문이 날 때마다 매번 해당 선수에게 전화를 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이번엔 그럴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트레이드는 99%가 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거듭 잭슨 트레이드 논의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트레이드 당사자인 잭슨은 이 같은 소문을 밴 건디 감독에게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잭슨은 “나는 이 소문에 대해 정말로 신경 쓰지 않는다. 요즘은 누구나 언론이 될 수 있다. 누구든 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릴 수 있다. 그것이 인터넷의 장단점이다. 누구든 아무 말이나 할 수 있고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다”며 “나는 아직 디트로이트에 있다. 디트로이트를 최고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일어나는 거다. 이 일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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