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다루는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이 6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가 계획대로 실전 감각을 살리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포지션별 내년 시즌 전망에서 3루수를 다루며 강정호를 핵심 선수로 꼽았다. 

"강정호가 올 시즌 풀타임으로, 아니 일부만 뛰었더라도 이 기사는 많이 짧아졌을 것이다. 강정호는 2016년 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3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내년 시즌 피츠버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서 그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로 올 시즌을 날렸다. 사고 이후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서 비난은 거세졌고,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번졌다. 

개인 훈련으로 몸은 유지했지만 실전 감각은 찾을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결국 피츠버그는 도미니칸 윈터 리그 참가를 주선해 내년 시즌 대비에 나섰다. 하지만 강정호는 5일까지 타율 0.115로 부진하다.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강정호의 윈터 리그 성적이 기대 이하라고 평가하면서도 기대감까지 버리지는 않았다. 윈터리그 이후 스프링캠프까지 거쳐 지금까지 보인 기량을 내년 시즌에 발휘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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