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시즌 첫 8경기에서 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에 새로 합류한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하지만 조지는 시즌 초반 부진이 팀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는 5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부진은 우리에게 좋다. 나와 웨스트브룩, 앤서니가 합류한 첫 번째 해다. 시즌은 길다. 우리는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리듬을 찾고 있다. 상대를 어떻게 뚫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할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팀이었다. 북 치고 장구 치는 웨스트브룩 활약 속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는 조지와 앤서니가 합류했기 때문. 웨스트브룩은 야투 시도를 줄였고, 조지와 앤서니는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을 부지런히 이어가며 변화 중이다.

초반 부진은 당연하다. 세 선수 팀 내 에이스로 나서다가 서로를 돕는 조력자 임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 새 팀, 새 임무라는 점에서 어색할 것이다. 특히 앤서니가 9월 말에 팀에 합류, 손발을 맞출 기회도 적었다. 

다행인 점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력이 리그 정상급이라는 것.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리그 2위(97.2점)로 승승장구 중이다. 공격보다 수비 조직력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이제 세 선수가 공격력 극대화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한편,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 합류 후 평균 20.3점 5.1리바운드 2.0어시스트 2.3스틸 FG 43.5% 3P 38.7%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과 야투 시도는 비슷하지만 자유투 시도와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작년보다 떨어졌다. 지난 4일, 그는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25점 10리바운드 FG 45.0%로 득점 감각을 뽐내며 4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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