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블랫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릭 블랫소가 트위터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다.

NBA(미국 프로 농구)는 블랫소에게 벌금 1만 달러를 부과했다. 지난달 22일 블랫소가 트위터에 “I Don't wana be here(나는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올린데 대한 벌금이다.

블랫소는 이 트위터 메시지 하나로 1만 달러 벌금과 함께 팀도 옮기게 됐다. 라이언 멕도너 피닉스 선즈 단장에게 트위터에서 말한 ‘이곳’은 미용실이라고 해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맥도너 단장은 “블랫소에게 실망했다. 그의 리더십에 의구심이 든다”며 곧장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피닉스는 밀워키 벅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덴버 너게츠, 뉴욕 닉스 등과 접촉하며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다. 트위터 사건과 별개로 블랫소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너 단장은 “트레이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제안이 아니라면 하지 않겠다”며 느긋한 자세를 취했다.

한편 블랫소는 이번주 구단 스태프와 함께 피닉스 구단 연습장에 돌아온다. 트레이드가 이뤄지기 전까지 블랫소는 이곳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피닉스 관계자는 블랫소가 연습장에 돌아온다고 해서 팀 로스터에 복귀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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