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이충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우상’ 박지성의 기록을 넘었다. 손흥민이 새 역사를 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역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자 5명을 재조명했다. 5명 가운데 한국 선수만 4명이다.   

손흥민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리그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시즌 72경기 만에 20번째 골을 성공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종전에 갖고 있던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19골)을 넘어섰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13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2012-13시즌에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한 시즌을 뛰며 20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 EPL 통산 20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손흥민.

손흥민과 박지성에 이은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역대 최다 골 3위는 기성용이다. 2012년 스완지 시티에 입단한 기성용은 14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성공했다. 2014-15시즌 기성용은 리그 8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리그 14골을 성공하며 기성용이 세운 기록을 훌쩍 넘겼다.

레스터 시티 오카자키 신지는 일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레스터 시티에 합류한 오카자키 신지는 리그 75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2009년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2015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팀을 옮긴 이청용은 100경기에서 8골을 성공하며 5위를 기록했다. 

◆역대 EPL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

1. 손흥민 20골
2. 박지성 19골
3. 기성용 13골
4. 오카자키 신지 12골
5. 이청용 8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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