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로젠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마무리 투수였던 트레버 로젠탈을 방출했다.

미국 ESPN은 7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가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로젠탈을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로젠탈은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 강속구를 바탕으로 2014년 45세이브, 2015년 48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출신. 그러나 기복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 오승환에게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줬다.

올해는 오승환의 부진을 틈타 다시 마무리 투수로 돌아왔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공백기가 생겼다. 예상 복귀 시점은 2019년이다. 한때 로젠탈과 2년 연장 계약을 검토했던 세인트루이스는 그를 방출하기로 했다.

오승환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다. MLB.com은 "타자 보강을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FA 선수를 붙잡을 수도 있다. 오승환과 후안 니카시오 모두 매력적"이라고 했다. 혹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넓힐 수도 있다.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오릭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보도가 있었다. 

한편 오승환의 에이전트 측은 "메이저리그 잔류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국내 복귀시 삼성과 계약해야 하고, 외국 원정 도박에 참여한 데 대한 징계로 KBO 리그 정규 시즌의 절반(72경기)에 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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