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예상치 못한 목표를 밝혔다.

톰슨은 7일(한국 시간) 'SF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경기당 1블록 이상 기록하고 싶다"라며 "슈팅 가드를 막아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슨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공을 잡아 던지는 캐치 앤드 슛에 특화된 선수다. 어느 구역이든 가리지 않고 슛을 던지는데, 그 화력이 리그 최정상급이다. 여기에 수비력까지 갖췄다. 수비 타이밍을 읽고 끈질기게 쫓아가는 능력이 좋다. 신체조건을 활용한 파괴력 있는 수비는 아니지만 정확도가 높다. 매번 상대 가드 에이스를 막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 그가 블록 1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톰슨은 이번 시즌 평균 블록 0.9개를 기록 중이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수치. 이전 최고 기록은 0.8개(2014-15시즌)였다.

가드가 평균 1.0블록 이상 기록하는 건 쉽지 않다. 올 시즌 가드 포지션 선수 중 존 월(1.13개), 대니 그린(1.10개)만 1개 이상의 블록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안드레 로벌슨(1.0개)만 달성한 수치다. 한 시즌에 한두 명이 나오는 것도 힘들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톰슨의 각오는 뚜렷하다. 그는 "적극적인 수비로 블록에 성공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톰슨은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공격뿐만 아니라 슛 블록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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