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저지(왼쪽)와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두고 애런 저지(양키스)와 호세 알투베(휴스턴)가 맞붙는다. 최고 신인과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정하는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감독상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아메리칸리그 MVP다. 후보는 저지와 알투베,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세 명이다. 후보는 셋이지만 결국 양강 구도다. 저지와 알투베의 경쟁이다.

저지는 5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종전 1987년 마크 맥과이어 49홈런)을 세웠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이 유력하다. 

알투베는 168㎝의 단신 내야수로 올 시즌 0.346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200안타(204개) 고지를 밟기도 했다. 도루(32개)는 아메리칸리그 3위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홈런왕 지안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의 MVP 선정이 유력하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 투수를 가리는 사이영상도 MVP 못지않은 관심을 끈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크리스 세일(보스턴),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종 후보다. 클루버와 세일이 경쟁하는 구도다.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후보에 오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셔저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예약한 상태다.

감독상 후보는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 A.J. 힌치(휴스턴), 폴 몰리터(미네소타 트윈스, 이상 아메리칸리그), 버드 블랙(콜로라도 로키스), 토리 러불로(애리조나),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이상 내셔널리그)다.

메이저리그는 8일부터 수상자들을 차례로 발표한다.

8일 최고 수비수를 가리는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하고 9일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 선수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결과가 나온다.

10일에는 포지션별 최고 타자가 받는 실버슬러거의 주인공을 가린다.

메이저리그는 14일 신인왕, 15일 감독상, 16일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17일에는 MVP 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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