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칼럼니스트인 짐 듀켓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칼럼에서 오타니 쇼헤이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꼽았다.

듀켓은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에 속해 있지 않은 선수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하며 "그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등판과 등판 사이에는 지명타자나 외야수로 나설 수 있다. 또 포스팅 금액이 예전보다 줄었기 때문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굳이 타석에 서지 않더라도 그는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다르빗슈 유(다저스)처럼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뒤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는 선발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 역시 발목 재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협상을 노리고 있다. 'LA 타임스'는 이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 에이전트로 다수의 스포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CAA'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6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타석에서의 파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지난해는 10승4패 22홈런 3할2푼2리로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특히 메이저리그 FA 중에서는 선발 자원이 부족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듀켓은 같은 칼럼에서 다르빗슈도 다루며 "2017년 마지막(포스트시즌)은 좋지 않았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던 투수"라며 "6년 총액 1억4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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