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평소보다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속공 점수 우위(26-4)를 보이면서 마이애미를 무너뜨렸다. 케빈 듀란트가 2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 드레이먼드 그린이 18점 9리바운드 3P 4/6로 활약했다.

1쿼터 두 팀의 흐름은 원활하지 않았다. 두 팀의 야투 감각이 기대 이하였다. 그 가운데 가장 좋은 감각을 보인 선수는 제임스 존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이었다. 존슨은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고, 그린은 8점 4리바운드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두 팀의 2쿼터 흐름은 비슷했다. 야투 난조와 탄탄한 수비력이 이어졌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달랐다. 2쿼터 막판부터 속공과 페인트 존 침투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종료 3분 57초부터 마이애미는 3점에 그쳤는데, 골든스테이트는 16점을 몰아 넣었다. 

케빈 듀란트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2쿼터 동안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이 뛰어났다. 골든스테이트가 듀란트 활약 속에 전반전을 50-37로 리드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스테픈 커리를 비롯해 클레이 톰슨이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이어 갔다. 마이애미는 존슨의 분전이 빛났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턴오버가 계속되며 많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들어 추격전을 시작했다. 고란 드라기치와 존슨의 2대2 게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동료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공수 양면에서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나오는 턴오버도 문제였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모두 벤치 멤버로 교체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마이애미는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드라기치와 존슨의 활약만 돋보였을 뿐 팀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부상으로 빠진 디온 웨이터스의 공백이 컸다. 마이애미의 드라기치와 존슨을 제외한 선수 가운데 켈리 올리닉(10점)만 1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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